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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지리아 기독교 핍박, 르완다 대학살급 상황 초래 가능성 ­

9090-- 2020. 7. 12. 09:29

https://www.christiantoday.co.kr/news/332826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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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이지리아의 기독교인 핍박에 대한 전 세계의 대응 없이는 심각한 ‘대학살(genocide)’이 초래될 수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.​지난주, 기독교 옹호단체인 ‘인디펜스 오브 크리스천(In Defense of Christians)’가 주최한 화상 회의에는 집단학살 분야의 전문가인 프랭크 울프(Frank Wolf) 전 하원의원을 비롯해 대학살 감시단 설립자인 그레그 스탠튼(Greg Stanton), 나이지리아 주교와 기타 종교 자유 지지자들 및 기자들이 참석했다.​프랭크 전 의원은 회의에서 나이지리아에서 벌어지는 ‘기독교인을 상대로 한 폭력’과 ‘미국 정부의 대응 실패(failed response)’로 인해, 르완다와 수단 다르푸르에 이어 또 다른 대학살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.​1994년 발생한 르완다 집단 학살은 피지배층인 후투족 출신의 르완다 대통령 쥐베날 하뱌리마나와 부룬디 대통령 시프리앵 은타랴미라가 비행기 요격 사고로 사망하자, 지배층이던 투치족과의 민족 갈등으로 비화됐다. 이 과정에서 80만여명이 대량으로 학살됐다.​지난 2003년 수단 다르푸르에서는 흑인 기독교도 주민과 아랍계 이슬람 주민 간 유혈 분쟁이 벌어져, 최대 30만명이 죽고 270만명이 망명했다.​프랭크 의원은 “전 세계와 미국이 르완다에서의 대량학살을 무시했을 때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죽어나갔다. 이런 역사는 또 반복될 것”이라고 밝혔다. ​그는 나이지리아의 체제 붕괴는 주변국을 불안정하게 하고 수백만 명을 난민으로 만들어 유럽 등지로 내몰 것이라고 경고했다.​이들 단체들은 수 년간 국제사회가 나이지리아에서의 폭력 사태를 ‘대학살’로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해왔다.​특별히 회의에서는, 수십만명의 나이지리아 난민을 초래한 내부적 원인들로 ‘이슬람권 서아프리카 주(Islamic State West Africa Province)’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인 ‘보코하람(Boko Haram)’, 그리고 기독교 농경공동체를 공격하는 ‘무슬림 풀라니(Fulani)족’을 지목했다.​​비영리 단체인 대학살감시단(Genocide Watch)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, 지난 10년 풀라니 지하드 극단주의자에 의해 살해된 사람만 2만 7000여명에 이른다. ​이 단체의 설립자인 스탠튼은 미국 대사관이 “이것이 대량학살이며 풀라니족에 의해 자행된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”고 주장했다.​스탠튼은 이어 나이지리아의 폭력 사태를 대하는 미국의 노력은 대화나 화합을 통한 ‘갈등 해결 정책(conflict resolution policies)’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. 그는 이러한 정책들은 ‘테러 단체’를 비롯하여 “군대와 경찰, 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야 할 그 나라 사람들에게까지 미치지 않고 있다”고 덧붙였다.